아시아 근대 불교계를 대표하는 고승이자, 불교학 연구, 저술 및 출판 등에 매진한 불교학자이며 불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세계 불교인들의 큰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인순 대사입니다. 이런 분이 예언한 내용이 있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인순 대사(1906~2005)는 중국 근대불교를 이끌었던 고승 중의 한 분인 태허 대사의 인생불교(人生佛敎)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간불교(人間佛敎) 사상을 제시하며 삶 속에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분입니다. 그리고 이를 대만 불교계에 전파하면서 불광산사, 자제정사 등 대만 신흥 불교단체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인순 대사
인순 대사

 

인순 대사의 예지력

인순 대사의 예지 능력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인순 대사는 부처님이 하늘에서 백룡을 타고 내려오는 꿈을 꾸게 되는데, 부처님은 알 수 없는 신비한 언어로 그에게 속삭이자 그가 그 순간 우주로 날아올라 세상의 만물과 소통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그는 미래를 예견하는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순 대사는 기이하게도 중·일전쟁이나 시안사변 등 국가적 사건이나 위기들을 그 시점과 세부 사항까지 정확히 예고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예언이 현실화될 때마다 사람들은 그의 능력에 주목하며 그에 대한 존경이 더욱 깊어졌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그의 능력이 얼마나 독특하고 강력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36년에 장 장군이 돌 하나를 철창 안에 가두니
제왕의 별이 빛을 잃고, 해와 달도 보이지 않는다.
49년에 노랗게 빛나는 별들이 떠오르니
모든 백성들이 그 빛을 따르며 기뻐한다. 

실제로 1936년 중국에서 매우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국민당의 한 장군이 시안에 격려하러 온 국민당의 총통인 장제스를 체포해 감옥에 가두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기이하게도 인순 대사의 예언처럼 장제스(장개석)의 이름에는 석(石) 자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를 가둔 이는 장(張) 씨 성을 가진 장군 장쉐량이었습니다. 

장쉐량 장군장제스 총통
장쉐량(좌)과 장제스(우)

훗날 시안 사변으로 명명된 이 사건은 중국이 내분을 멈추고 항일 전쟁에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로써 이 역사적 사실은 인순 대사의 예언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장제스와 장쉐량타이완 건국 장제스 총통

 

인순 대사의 일생

1906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나이에 도가의 단경(丹經), 노자(老子)와 장자(莊子)를 비롯해 기독교의 구약과 신약 등 다양한 서적을 통달할 정도로 매우 총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28년부터 그의 모친과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까지 차례로 세상을 떠나자, 속세를 떠나 출가를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보타산(普陀山) 복천암에서 출가자의 삶을 시작한 그는 대성 법사의 추천으로 용천불학당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불교학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게 되는데, 인순 대사는 그곳에서 중국의 고승 대덕으로 불리는 허운 법사를 만나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허운 법사
허운 법사

이처럼 총명했던 그는 특히 대장경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1944년 〈중국불교사략(中國佛敎史略)〉 등을 집필하며 중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스승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는 1949년 중국에서 국공 내전이 일어나자 홍콩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불교학 연구를 계속하게 되고, 이후에 대만으로 건너가 자리 잡아 99세의 나이로 입적하기 전까지 아시아 불교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노년의 인순 대사인순법사불학저작전집

 

불교 고승 인순 대사의 3 가지 예언

인순 대사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굴욕적인 침탈의 시기였던 일제강점기에 한국의 미래를 위해 연설을 남긴 적이 있고, 1979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불교 세미나에서 매우 특별한 세 가지 예언을 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봅니다.

인순 대사의 예언 1

2026년에 세계 경제는 모래성처럼 붕괴될 것이며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길 위에는 밥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넘쳐날 것이며
식량을 저장할 창고 또한 텅텅 비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때 기존의 화폐는 붕괴되고
세상에는 완전히 새로운 화폐가 등장할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지만
엄청난 가치를 가진 이 새로운 화폐는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에서 통용될 것이며
그로 인해 세계 경제는 하나로 통합될 것이다.
모든 국가와 사람들은 이것을 서로 가지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 존재는 보이지 않지만
그 영향력은 모든 곳에 미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다는 말로 보아서는 암호화폐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전혀 알 수 없는 말이었겠지만, 지금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제 대공황암호화폐 가상자산

인순 대사의 예언 2

 지구의 기후는 불타듯 뜨거워질 것이며
2029년이 되면 인류가 예상할 수 없는 속도로
빙하가 녹기 시작할 것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주요 도시들이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해안가의 도시들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할 것이며 해수면은 끝없이 상승해 
기존의 풍요로운 터전은 물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지대로 이주해 살아가게 될 것이지만,
아시아의 몇몇 해안가 도시들은 더욱 인구가 늘어날
것인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여러 예언가가 말한 내용인데, 빙하가 기하급수적으로 녹기 시작해 해수면이 높아져 지금의 대륙이 침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 도시들의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제 소견으로는 해상도시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닐지 짐작해 봅니다.

빙하 소멸빙하 소멸과 해수면 상승

인순 대사의 예언 3

2030년이 되면 인류는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기계 인간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인류는 잠시 동안 이 기계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지만
기계 인간의 탄생은 신을 분노케 하는 행위이며
인류 스스로를 멸망으로 이끄는 어리석은 자만심이다.
이는 인간의 영혼을 영원히 지구 내에 가두는 행위이며
영혼들이 지구 밖을 벗어나 해탈하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이처럼 인순 대사는 먼 미래의 일까지 예언하면서 인류를 걱정하는 말을 남겼습니다.

휴머노이드로봇 인간

 

인순 대사의 마지막 예언

그는 1980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예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예언은 동아시아는 물론 한국과도 큰 연관이 있어 관심을 갖게 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노한 수탉이 잃어버린 고란(古卵)을 되찾으려 달려드니
모든 맹수들이 겁에 질려 도망친다.
종국에는 수탉이 짐승을 몰고 다니는 왕과 대결하게 될 것인데
수탉이 결국엔 그 굶주린 짐승들을 쫓아내고
알을 되찾게 되지만, 곧 들판에는 오곡이 심어지지 않고
평지에는 사람의 연기가 끊어지게 된다. 

여기서 수탉은 중국의 땅을 비유한 것으로 보이며 고란(古卵)은 대만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대만을 차지하려는 중국이 점점 예언과 같이 정세가 흘러가는 듯 보입니다. 대만을 압박하여 종국에는 적화통일을 이루려는 중국을 상대하기란 큰 부담감이 있습니다. 대만을 둘러싼 전쟁이 결국에는 중국의 승리로 끝날 것을 예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대만을 차지하지만 전쟁의 여파로 큰 식량난과 인명피해가 있을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한반도 관련 예언도 남겼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시죠.

갑인년에 천지를 뜯어고치는
한반도 대격변의 '천지부흥대공사'가 일어날 것이다.
이 '천지부흥대공사'는 한반도 사상의 토대가 되는 사건으로
신문명의 창조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남쪽과 북쪽에 거대한 빛이 보이고
하늘을 찢을 듯한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이 '천지부흥대공사'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누구도 미리 볼 수 없으며 미리 말할 수도 없으니
이는 오직 부처님만이 알고 계신다.
이 과정이 끝나면 한국은 통일을 이루게 될 것이며
다시 번영을 이루게 될 것인데
그때에는 남쪽의 사람들이 북쪽으로 올라와
곳곳에 터를 잡을 것이며
그곳에서 큰 부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이 지나면 '통일한국'은 
다시 일본과 합쳐지게 될 것인데 
그 과정은 평화로운 방식이 될 것이며
모든 주도권은 '통일한국'이 가지게 될 것이다.
일본 시민들과 세계인들은 통일 한국으로 몰려들 것이며
통일 한국의 곳곳이 번화한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여기서 갑인년(甲寅年)은 육십 간지 중 51번째 해에 해당하며 푸른 호랑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갑인년은 2034년이 해당됩니다. 지난 갑인년에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은데, 제1 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1914년은 바로 갑인년에 해당하며, 또 다른 갑인년인 1974년에는 제2 차 세계대전부터 경제 성장을 이루어온 선진국들의 '자본주의 황금기'가 끝나가는 해로,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사망한 해이기도 합니다. 

호랑이한국 전성시대

인순 대사의 예언대로 한반도에서 신문명이 시작한다는 말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작은 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된다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로 흡수된다는 내용은 다른 예언에서도 거론되는 내용으로 일본땅이 바다에 가라앉으며 난민들이 대거 한국으로 이주해 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예언과 더불어 허운 대사의 예언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링크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대만 불교학자이신 인순 대사의 예언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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