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족은 미국 남서부에 살고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입니다. 호피(Hopi)라는 부족의 이름은 '평화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호피족은 가장 오래된 아메리카 원주민이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예언이 있습니다. 호피족은 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고대의 가르침과 예언은 바위와 돌판에 새겨진 그림 그리고 구전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호피족은 그림이 그려진 두 개의 석판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이 시대가 시작될 때 창조주가 그들에게 준 것이라고 합니다. 호피족의 예언이 유명해진 것은 예언들이 정확하게 실현되었다고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그럼 실제로 이루어진 예언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백색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온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천둥으로 적을 공격하며 자신들의 것이 아닌 땅을 갖는 이들이다. 

이는 유럽계 백인들이 미국 대륙으로 진출한 것을 나타냅니다. 천둥은 큰 소리가 나는 총을 사용해 원주민을 몰아내고 미 대륙을 장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철로 만들어진 뱀들이 땅을 가로지를 것이다. 

이는 철도와 기차에 대한 예언입니다. 

거대한 거미줄이 땅에 둘러쳐져 있다.

이 예언은 전선과 전화선 등을 가리킵니다. 

돌의 강이 땅을 가로지를 것이다.

이것은 포장된 도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하늘에 길이 뚫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비행기와 항공로에 대한 예언입니다.

바다가 검게 변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물들이 이 때문에 죽을 것이다.

이것은 유조선 기름 유출과 환경 파괴 등으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는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 일은 호피족의 예언에 '재로 가득한 표주박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호피족의 여러 가지 예언들은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한 예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호피족이 전하는 인류의 역사

호피족의 예언 중에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예언은 크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마지막에 대한 예언입니다. 호피족에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는 총 다섯 시대로 나뉩니다. 창조주가 만든 첫 번째 시대는 지구와 창조주, 인간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이를 보고 신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그리하여 신은 바르게 사는 사람들만 지구 속으로 데리고 들어간 다음에 지상을 불, 즉 화산 폭발과 지진으로 휩쓸어 버렸습니다. 그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 두 번째 시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인류는 자연의 법칙과 영적인 원칙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결국 또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시대는 얼음, 즉 빙하시대로 인해 멸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이어진 세 번째 시대는 물, 즉 홍수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시대가 끝날 때는 자연과 신의 뜻에 따르는 일부의 사람들만이 살아남아 다음 시대를 이어갔습니다. 세 번째 시대가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에 의해 네 번째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이 네 번째 시대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또다시 점점 자연의 법칙과 멀어졌습니다. 그래서 호피족은 머지않아 다시 이 시대를 끝내는 '정화의 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 네 번째 정화가 일어나기 전에 정화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세 번의 흔들림'이 발생합니다.

세 번의 흔들림

첫 번째 흔들림은 '벌레를 리본에 매달아 창공에 날리는 것'이 신호입니다. 이는 비행기가 처음 사용된 '1차 세계대전'을 예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흔들림은 '호피족의 지구 이주 심벌'을 사용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 발생합니다. 호피족의 지구 이주 심벌은 나치의 심벌과 동일한 모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틀러가 등장해 일으킨 '2차 세계대전'이 '두 번째 흔들림'이었던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인 세 번째 흔들림이 발생하는 신호는 '빨간색으로 뒤덮이는 것'입니다. 이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 번째 흔들림이 발생하기 전에 '다섯 가지 전조'가 발생하여 '세 번째 흔들림'이 곧 다가올 것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그 다섯 가지 전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섯 가지 전조

첫 번째, 나무들이 죽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인류가 하늘에 집을 지을 것이다. 세 번째, 찬 곳이 더워지고 더운 곳이 차가워질 것이다. 네 번째, 육지가 바다로 침몰하고 바다에서는 육지가 올라온다. 다섯 번째, 파란 별 카치나가 나타날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중에서 앞의 3~4 가지는 이미 실현이 되었다고 본다. 첫 번째는 도시개발과 오염으로 인해 산림이 훼손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요즘 산림이 불타서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두 번째는 우주정거장의 건설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기후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봅니다. 네 번째는 해일과 쓰나미로 인해 바닷속에 잠겼던 고대 도시의 유적이 발견된 사건으로 해석하기도 하나 실제로 해수면이 상승해서 가라앉는 육지가 생기고 있으며 땅이 붕기 하여 새로 섬이나 대륙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실현이 덜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파란 별 카치나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카치나는 호피족 신화에서 자연과 인간을 다스리며 인간과 영계 사이에서 활동하는 사자와 같은 존재입니다. 호피족은 이 파란 별이 평소에는 멀리 떨어져 있어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때가 다가오면 보이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파란 별 카치나가 나타나면 '세 번째 흔들림'의 전조인 다섯 가지가 어느 정도 모두 실현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이 네 번째 시대를 끝낼 '세 번째 흔들림'이 발생합니다.

'세 번째 흔들림'의 예언 해석

이 시대의 멸망을 가져올 '세 번째 흔들림'을 알려주는 신호는 '빨간색으로 뒤덮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말 그대로 빨간 별의 등장이나 빨간 하늘을 뜻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중에는 지구가 혜성과 충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포탄이 터지며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전쟁, 즉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흔들림이 1차와 2차 세계대전으로 해석되는 만큼 세 번째 흔들림 또한 3차 세계대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흔들림 이후 세계 예언

호피족의 예언에 따르면 이렇게 인류의 4번째 시대, 즉 우리의 현재 시대가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인류의 완전한 멸망은 아니며 새로운 세상으로 이어집니다. 호피족이 말하는 다섯 번째 시대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리고 앞 서 각 시대가 끝날 때 그랬듯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사는 일부의 사람만이 살아남아 다섯 번째 시대를 이어가게 됩니다. 호피족에 의하면, 이 다섯 번째 세계는 평화롭고 조화로운 세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대대로 이어져 온 호피족의 예언, 이 예언의 시기가 언제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여러분은 느껴지시나요?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