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 스님은 한국의 유명한 예언가이자 대한민국 불교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탄허 스님은 불교의 정수라고 일컬어지는 불교 경전인 '화엄경'을 주석까지 모두 우리나라 말로 번역했습니다. 화엄경은 그 안에 담긴 뜻이 워낙 심오하고, 양 또한 방대하기 때문에 이 모두를 자국어로 옮긴 것은 탄허 스님이 최초라고 합니다. 그런데 탄허 스님은 이렇게 큰 업적보다도 대중에게는 예언가로 더 유명합니다. 

탄허 스님 생전에 정확하게 미래를 내다본 여러 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탄허 스님을 유명하게 만든 놀랍도록 정확한 예언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의 예언가 탄허스님의 미래 예언
탄허 스님

6·25 전쟁

1949년 탄허 스님은 개미 떼가 법당 뜰에 죽어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죽은 것인데, 그 모습이 너무 불길해 보였다고 합니다. 탄허 스님이 역학 원리를 통해 분석해 보니, 다음 해에 민족 다툼이 벌어질 것이 예견되었습니다. 이에 탄허 스님은 제자들과 함께 경상남도 양산의 통도사로 피신했고,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무장 공비 침투 사건

1968년 탄허 스님은 오대산 월정사의 암자에서 화엄경의 번역본을 집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탄허 스님은 갑자기 집필 중인 원고와 원본 책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고 이에 사람들은 모두 짐을 싸서 삼척의 영은사로 옮겼습니다. 원고를 모두 옮기고 15일 후에 울진과 삼척에 북한 무장 공비(간첩)가 대거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쫓기던 공비들은 오대산 일대로 도망쳤는데, 이를 토벌하기 위한 사령부가 월정사에 설치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한 달 후 돌아와서 살펴보니, 월정사는 곳곳이 파이고 불에 타서 폐허처럼 변해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날을 내다본 탄허 스님 덕분에 중요한 원고는 모두 지킬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전쟁

1970년 대 초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미국은 전쟁에서 져 본 적이 없는 강대국이었기에 당연히 세계는 미국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탄허 스님은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은 역학의 원리로 베트남과 전쟁을 한다면 망신을 당하고 필패할 것이다.

사람들은 믿지 않았지만, 결국 이 예언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패하게 되었고, 이것은 미국이 패배한 유일한 전쟁으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일화들이 알려지면서 탄허 스님은 한국의 대예언가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럼 탄허 스님이 남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쟁과 핵폭발

외국의 예언가 중에는 3차 세계대전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탄허 스님의 예언은 그와는 조금 다릅니다. 탄허 스님의 예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규모 전쟁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인류를 파멸시킬 세계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탄허 스님은 전쟁 대신 다른 것을 경고했습니다.

지진에 의한 자동적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이때는 핵 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남을 죽이려고 하는 자는 먼저 죽고, 남을 살리려고 하면 자신도 살고 남도 사는 법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탄허 스님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후천 시대에는 한반도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하겠다. 오래지 않아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나와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할 것이다. 또한 모든 국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는 여러 나라의 귀감이 될 것이며 전 세계로 전파될 것이다.

탄허 스님이 바라본 우리나라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한반도 통일

한국의 예언가 탄허스님의 미래 예언

대한민국의 중대사인 통일에 대해 탄허 스님은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월악산 영봉 위에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는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

이 예언은 1970년 대에 이루어졌는데 그 당시에는 황당하게만 여겨졌습니다. 월악산 주변에는 산봉우리와 달빛이 비칠만한 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1983년에 충주댐이 완성되면서 월악산 봉우리에 뜬 달이 물에 비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정확히 30년 후인 2013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예언에 나오는 여자 임금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면 그로부터 3~4년이 지난 후에 통일이 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다른 추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언에서 말한 여자 임금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의 김여정이 아닐까'하는 것이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뒤를 이어, 그다음 서열인 김여정이 '여자임금'이 되고 그로부터 3~4년이 지난 후 통일이 된다는 의견입니다. 아쉽게도 이 예언은 차후에 평가받겠지만, 빗나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탄허 스님은 한반도가 통일된 이후에 전지구적으로 엄청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지구축의 변화

탄허 스님은 기울어져 있는 지구의 축이 바로 서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윤달과 윤날 이 없어지고 극한과 극서가 없어지는 등 지구가 거듭 태어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는 북극의 얼음이 녹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지축 속의 불기운이 북극으로 들어가 빙산을 녹이고 있는 것이고, 이 빙하가 모두 녹을 때 지구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전지구적으로 엄청난 지각변동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탄허 스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양의 물이 불어서 하루에 440리의 속도로 흘러내려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을 휩쓸고 해안 지방이 수면에 잠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일에 대해서도 예언했습니다. 

일본 침몰

앞서 살펴본 지축의 변화와 지구의 지각 변동, 이로 인해 일본은 더욱 처참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일본 미래의 역사에 관한 한 일본은 가장 불행한 나라이다. 영토의 2/3 가량이 바다로 침몰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선조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서 미래의 업보가 적용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독립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작은 영토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영향권 내로 들어오게 된다.

한반도의 영토 변화

앞서 이야기한 지각 변동은 한반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옵니다.

 
한반도는 동남해안 쪽 사방 100리에 이르는 땅이 피해를 볼 것이다. 동쪽은 가라앉고 대신 서쪽이 올라오는 식으로 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땅은 서해안 쪽으로 융기해 약 2배 이상이 늘어날 것이다.

탄허 스님은 지축의 변화와 지각 변동을 겪으며 전 세계 인구의 60~70%가 소멸하는 비극적인 현상을 맞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지구의 주축 부분에 있기 때문에 가장 피해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일이 현실로 벌어진다면 정말 두려운 변화와 충격이 찾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탄허 스님은 이러한 변화 후의 세계는 평화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지구 표면에 물이 3/4이고 육지가 1/4밖에 안 되지만, 이와 같은 변화를 거치고 나면 바다가 1/4이 되고 육지가 3/4으로 바뀌게 된다. 또, 인구의 60~70%가 소멸되고 육지의 면적이 3배로 늘어나는데 어찌 세계의 평화가 오지 않겠는가.

한국의 예언가이자 훌륭한 사상가로 꼽히는 탄허 스님의 예언들이 사실일지 아닐지는 먼 훗날에 확인될 것입니다.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지 않고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듯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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